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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3.
[경기일보 칼럼]인권, 일터의 문을 열고 들어가라
다양한 곳에서 인권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학교, 사회복지기관, 공무원에서 이제는 일반 기업에까지 인권의 이야기가 스며들고 있다. 인권교육의 확대는 어느 소식보다 반가운 내용이다. 그런데 인권교육의 확장이 인권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양적인 확대가 곧바로 인권의 깊이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권교육을 고민하는 사람으로 여러 생각의 줄기가 뻗어가고 있다. 특히 인권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참여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고민이다. 인권이 자신의 삶과 접속되는 지점을 찾아야 인권의 이야기가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사무실 안이 숨이 막혀 못살 것 같아’,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출근하면 영혼을 사물함에 꺼내 놓고 퇴근하면서 영혼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