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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사진자료

[이 한장의 사진] 지나간 가을과 이미 온 겨울은 잘못이 없으니까요.

와플(인권교육 온다 활동회원)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서며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11살 딸아이는 바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자기 얼굴이 이상하다며 TV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나오면 촬영한 시기를 묻습니다. 아이들은 코로나로 시대를 감각합니다.

 입버릇이 된 사회적 거리만큼 삶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쌓여가고 친구들은 그립습니다. 코로나가 지나길 바라기보다 어떻게 이시기를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보고픈 친구들에게 문득 안부를 전하고, 배달음식을 줄여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갖가지 일회용품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 사이 자연은 또 얼마나 아파할까요.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며 조금 불편한 삶을 선택함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지나간 가을과 이미 온 겨울은 잘못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