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소식지 : 온수다
2023. 1. 17.
[서평] '가족을 구성할 권리' 를 읽고 나서...
하성안(이윤보다인간을 활동가) 나는 비혼 1인가구다. 그리고 어떤 사정으로 인해 지인 한 명과 같이 산다. 그러니 정확히는 비혼 2인가구다. 그렇지만 비혼이 끝내 변치 않을 신념까지는 아니어서,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도 긴 시간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긴 시간 이렇게 살아가게 될 것 같다. 이런 나의 삶의 모습과 방식은 내 주변에 흔한 가족들과는 많이 다르다. 그렇기에 내 혈연원(原)가족과 친구나 지인들은 나의 이 삶의 방식을 보고, 내가 ‘어떤 가족’의 형태를 이루고 살고 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것같다. 시시때대로 ‘결혼 생각 없니?’라든가, ‘아무리 그래도, 너도 네 가족을 만들어야지?’하고 말하는 걸 보면 ^^; 내가 아주 긴 시간을 이렇게 살아오고 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