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장 믿고 사는 이것. 우리가 가장 숭배하고 사는 이것. 우리에게 가장 큰 실망을 주는 이것. 우리에게 가장 다양한 실망을 주는 이것. 우리에게 변함없이 새로운 실망을 주는 이것. 그리하여 가장 연연하는 이것. 하여, 몸은 우리에게 말한다. 몸의 언어로. 몸의 방식으로. 몸으로써. 몸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 ‘감각’이며, 감각에 기대어 몸의 언어를 듣는 일이 ‘아픔’이며, 몸의 언어에 화답을 하는 일이 ‘통증’이며, 몸이 자신의 언어에 귀를 기울여준 고마움을 표하는 일이 ‘회복’이다.
- 김소연 '한 글자 사전' 중 '몸'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역에있는 활동가들과 몸도 살피고 마음도 살피는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요가 안내자는 다산인권센터 ‘아샤’ 활동가입니다. 위에 글귀는 아샤활동가가 몸에 대한 생각의 글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몸과 마음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요가를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폭염과 무더위에 지쳐가는 무엇보다 몸을 잘 돌보셨으면 합니다.
'활동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다 세미나 후기]'말이 칼이 될 때'는 '인권수업' (0) | 2021.03.23 |
---|---|
[인사&소식] 여름이 왔어요~ (0) | 2019.07.22 |
온다 활동회원 분들과 즐거운 송년회를 보내다. (0) | 2018.01.19 |
[온수다 소식지 5호] 온다 활동 소식 (0) | 2016.03.09 |
‘혐오’앞이 문전성시가 된 이유는? (0) | 201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