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
(인권교육온다 상임활동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분향소 지킴이를 하고왔습니다.
합동분향소는 희생자의 추모에 반대하는 말도 안되는 현수막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서울시나 용산구의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채 간신히 유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빨간 목도리를 한 어머니가 종종걸음으로 오시더니 딸의 사진을 닦으며 내내 우셨습니다.
다시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한해의 마무리는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남은가족이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입니다.
2014년 어느날로 돌아간 거 같은 오늘입니다.
새해에는 쉽지 않은 싸움을 할 유가족에게 서로를 향한 돌봄과 연대하는 마음이 다양하게 연결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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