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를 마무리할 즈음 제주항공사고소식을 접했습니다.
말문 막히는 이 상황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희생자분들에게 애도를, 남겨진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8년이 지나 다시 광장에 나갔습니다. 올해 4학년인 아이가 자기도 역사의 한장면에 참여하고 싶다는 말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 앞에는 프리즘 아이돌이라는 깃발 아래 갖가지 응원봉을 쥔 젊은 여성분들이 든든하게 자리를 잡았어요. 앞줄에 앉아계시던 한분이 빼빼로 4봉지를 먹으라 건네주시더군요. 한봉지만 남기고 나머지 빼빼로를 뒤로 전달드렸습니다.
올해 분위기는 8년 전과 사뭇 달랐습니다. 20-30대 청년들 중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뉴스에서 수만명의 응원봉이 반짝거렸습니다. 뉴스앵커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통과한 사람들이 그 시절을 반면교사 삼아 광장으로 나온거라고 합니다. 국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은 이제 속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각자의 응원봉을 함께 흔들어 보아요.
[온다 주요활동소식]
<교육활동>
-00시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종사자 인권교육을 마무리 했습니다.
-경기복지재단에서 진행한 인권친화시설만들기 사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후기고고
-수원시와 '찾아가는 인권교육'으로 아동인권, 종사자인권교육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초등학교, 고등학교에서 반차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후기 고고
<온다 활동>
-경기차별철폐대행진
2024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장애,여성,이주노동,성소수자들이 겪는 차별의 현실과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함께 바꾸자는 참여자들의
외침이 거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나는 평등이다’를 외치며 화성행궁에서 수원역까지 함께 행진했습니다.
-수원시민인권아카데미 1,2기
수원시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민관협치로 인권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1기는 '돌봄과 인권', 2기는 '외로움과 존엄'을 주제로 각각 4회차씩 8회차 진행했습니다.
유수의 강사진들의 이야기를 들은후 참여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2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성평등 권리 선언대회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수원에 모였습니다. 경기도에서 지정한 성평등, 성교육 도서를 유해도서로 지정하고 폐기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금서 중에는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도 있었고 젠더관점에서도 볼 수 있는 책도 있었습니다. 더 젊었을때 이런 책들을 만나지 못한게 아쉽다는 발언자도 있었고, 금서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 가방을 아이'를 엄마와 아들이 낭독했습니다.
<온다재정>
<이 한장의 사진>
온다 활동회원 그립다가 남편의 안식년을 맞아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다녀 오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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