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소식지 : 온수다
2025. 3. 16.
[이 한장의 사진]눈물버튼
온다 활동회원 곽정(오리) 이 한 장의 사진은 나에게 눈물 버튼이 되었다. 사람들은 언제 배움을 갈구할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남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해 인문고가 아닌 상고를 갔으면 하는 부모의 바램이 싫었지만 억울함을 드러내지 않으며 나의 결정인양 상고를 선택했었다. 80년대 후반까지도 여자아이가 많이 배워 무엇 하느냐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이런 분위기가 사라졌을까? 여성의 고학력은 남성의 기를 죽인다는 편견과 여성과 지식을 나누고 싶지 않은 이기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로 인해 여성의 배움에 대한 욕구는 무시되거나 순위에서 밀리곤 했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편입되며 자식을 낳고 엄마, 배우자, 며느리, 노동자, 딸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갖게 되지만 여전히 지식을 탐구하는 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