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인권교육 바람곶
2024. 4. 23.
[요약 및 후기]2024비판사회학회 봄학술대회 '혐오의 수사학 혹은 철학'
온다 상임활동가 와플 온다 활동회원들과 봄학술대회를 다녀왔습니다.여러 발표 중 카톨릭대 하병학교수의 ‘혐오의 수사학 혹은 철학‘에 대한 나름의 정리와 후기입니다. 민주사회는 여느 정치 체제보다 많은 사람들과 의사결정에 도달하기 위해 설득능력을 갖추는 게 필요합니다. 발표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언급한 인간이 이성적, 언어적 동물이라는 사실과 사회적 정치적 동물이라는 연관성을 바탕으로 수사학과 설득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설득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 중 청중과 관련된 감정(pathos)도 있습니다. 언어로 대중을 설득하는 수사학도 감정을 다룰 수 밖에 없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나 스피노자는 욕망, 기쁜, 슬픔, 경멸, 미움 등 대략 45가지의 감정을 이야기하지만 혐오는 직접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