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글쓰기 모임 '끄적끄적'
2021. 5. 5.
'어린이날'에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날'에 '어린이라는 세계' 와플 ‘어린이라는 세계’는 독서교실 선생이 어린이들을 만나며 일어나는 일과 생각을 엮은 소박하고 다정한 글이다. 저자 김소영이 이야기하는 어린이는 다양하다. 느리지만 혼자하고 싶은 어린이, 새로 배운 말로 엉뚱한 문장을 만들어 알은 채 하는 어린이, 어른을 부끄럽게 만드는 어린이.. 저자가 어린이를 대하는 방식은 사려 깊다. 그녀는 신발 끈을 묶고 싶지만 아직 서툰 제자가 맘 상하지 않도록 부러 천천히 묶는것을 도와준다. 심지어 독서교실에 온 어린이의 겉옷 시중을 들며 자신이 더 좋아한다. 어린이가 다른 곳에서도 존중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저자의 행동은 자신의 삶도 그러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어린이들이 소중하기에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로 보지 않는 작가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