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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후기]'재난인권교육을 여는 안내서' 발간기념 토론회

 

 

불평등 넘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재난인권교육

 

 

                                                                                                                                     인권교육온다 와플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용역으로  집필한   <재난, 인간의 존엄을 묻는 시간: 재난인권교육을 여는 안내서>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보고서 첫장을 펼치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보입니다.

이 보고서는 연구용역수행기관의 결과물로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입장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 한줄로 인권교육센터 들이 보고서를 작성하며 그동안 얼마나 치열한 시간을 보냈을까 싶은 마음과 인권현실이 드러나는거 같았습니다.

 

자리가 꽉찼습니다. 발표자 개굴은 연구 보고회에서 3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주어진 시간 동안 쉼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 연잎의 재난안전교육에서 재난인권교육으로 가야할 이유가 방법들에 관한 발표를 들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남겨보면 재난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사건이다. 인재나 안전불감증으로 여기는 재난원인을 개인의 부주의가 아닌 불평등한 구조로 옮겨야 한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와 기업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가와 지자체를 책무자로 두고 각자도생을 넘어 공동체로서 대응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재난인권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에 보고 내용에 대한 의견과 어떻게 시민들에게 알릴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난이라는 어마어마한 글자는 처음 마주할 때 나와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집니다. 안전한 사회를 향한 누군가의 요구와 외침이 나에게 연결되고 그것이 다른 누군가로 전해질 때 모두 안전해지는 사회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