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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평생학습관-와62호]「대놓고 자랑질」전천후 인권교육을 진행한다《인권교육 ‘온다’》



「대놓고 자랑질」전천후 인권교육을 진행한다《인권교육 ‘온다’》

by 평생학습동향리포트 posted Jul 22, 2014

수원평생학습동향리포트 와 「대놓고 자랑질」

남들은 잘 모르지만, 진짜 알짜배기 우리 기관만의 자랑거리를 '대 놓고' 말하는 코너입니다. 어떤 내용과 형식이든 모두 자유! 편하게 자랑할 수 있습니다. 뻔뻔하다고요? 한 번 읽어보세요. 넘치는 자랑 안에 우리의 생각을 이끄는 보석이 숨어 있답니다. (편집자주)

 

ON다, 溫다, 온다. 전천후 인권교육 단체 《인권교육 ‘온다’》

 

Q : “온다가 무슨 의미예요?”
A : 무슨 의미일까요? 혹시 떠오르는 게 있으신지...^^?

 

Q: 음... on/off의 온이죠? 그다음은 온다는 거죠 (손짓을 하시면서) 온다, 온다?
A: 와~ 이미 반은 눈치 채신 거고, 그 외에 따뜻할 온(溫), 온누리에서 온... 또 뭐가 있을까요.ㅋ

 

온다사용설명서.jpgQ : 이름은 알겠고... 왠지 최근에 이름을 듣게 된 것 같은데 언제 생겼어요?
A: ㅎㅎ그래요. 왠지 새롭지 않나요. 온다는 작년 1월에 출발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어요. 물론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팀으로 활동한 시기까지 보면 꽤 되었지만요. 다산인권센터가 재작년 20주년을 준비하면서 계획 중이었던 인권교육단체준비위원회를 함께 구성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죠.

 



활동가사진.jpgQ:어쩐지 뭔가 있다 싶었어요. 그런데 《온다》는 활동가 이름이 좀 특이하던데요?
A: 네~ 온다는 7월부터 출산휴가를 들어간 메달, 난다, 만나다, 세훈이 상임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런데 진짜 이름이냐고요? 뭐 진짜라기보다는... 서로 불리고 싶은 이름을 쓰고 있어요. 특별한 의미보다는 서로가 살아온 경험이나 나이, 성별 등은 다를 수 있지만 활동공간에서는 평등하다는 출발이 있어서 별칭(닉네임)을 씁니다.

 



Q: 그렇군요. 작년 1월에 시작해서 올해까지 벌써 1년 반이 지났는데 무엇을, 어떻게 활동해 오고 있나요?
A: 헤헤 드뎌 우리 활동을 소개할 수 있겠네요. 좀 전에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팀에서 독립해서 만든 인권교육단체라고 말했잖아요? 그동안 다산인권센터에서 진행해왔던 청소년인권, 노동인권, 그리고 장애(특히, 정신장애)인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권교육이 의무교육이 되면서 특히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솔직히 제도화의 속도가 사회인식의 변화보다 너무 빨라 여기저기서 인권을 브랜드화 시키는 건 마음에 안 들어요. 사회차별은 여전한데 법이나 제도는 갖춘 것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그러다 보니 인권교육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무도 하는 것은 아닌... 그런 딜레마도 있고요.
아, 이야기가 길어졌네. 그래서 온다는 인권운동을 인권교육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인 당사자의 힘을 확장시키는 것과 인권옹호자의 지지와 연대를 끌어내는 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Q:주로 어떤 분들을 만나시는지요?
A: 그동안 만나본 분들이 무척 많은데... 초등부터 대학생 그룹까지, 사회복지관 종사자, 시설이용인, 공무원, 교사, 학교 밖 청소년, 시민단체, 자원봉사자그룹, 대학병원, 지역소모임, 이주여성, 인권 강사단 등등... 좀 많네요.^^

 

Q: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교육이 있다면요?
A: 다 소중한 만남이지요. 그중에서 두 가지를 꼽는다면 하나는 중증장애인권강사단 교육이었는데 중증이시다보니 본인의 의견을 전달하시는 게 쉽지 않으셨는데 처음에 전혀 못 들었던 말들이 조금씩 들렸어요. 그분들이 말씀을 못 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집중해서 안 듣거나 못 듣는 체 했구나 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어요. 그리고 초등학생들과의 만남인데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가르치려 했구나, 어른인척 했구나... 부끄러웠던 만남이었고 지금은 덜 부끄러운걸 보니 저도 좀 변하고 있나 봐요.

 

온다단체사진.jpg 초등사진.jpeg

▲인권교육 온다 창립식 단체 사진(좌), 초등학생 인권교육 단체사진(우)

 

Q: 앞으로 어떤 걸 좀 더 해 보고 싶나요?
A: 올해부터 청소년자치팀을 구성해서 학교 안 학생자치에 대해 제대로 고민하고 나누는 활동을 시작했어요. 아마도 내년엔 좀 더 다양한 활동팀을 구성해서 활동영역을 좀 더 확장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7월부터 시작하는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제대로 준비해서 앞으로 요청하는 인권교육뿐 아니라 지역에서 인권교육이 뭔지 궁금해 하고 나누고 싶어 하는 다양한 그룹을 만나고 싶어요. 

 

Q: 자~ 이제 끝으로 온다에 대해 대놓고 자랑질을 다섯 글자로 말한다면요?
A: 잘!생겼다.

 

글_ 만나다 (인권교육 ‘온다’)

 



출처 : http://www.suwonedu.org/suwon/group/58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