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바람곳>은 

온다에서 인권교육 활동 이후, 경험과 느낌을 나누는 곳입니다. 

상임활동가, 활동회원들이 함께 씁니다. 



광주시는 역시 멀었다.

아침에 8시에 기차를 타고 갔는데 참으로 광주가 다가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도착한 광주는 낯 설었다. 20년 전쯤에 친구들과 1박2일로 놀러갔을 때를 제외하면 거의 집회정도만 하러 갔지 싶다. 그러니 낯설 수 밖에... ...


광주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교육 요청이 왔을때는 난감했다. 무엇보다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스트레스를 알고 있고, 또 그들이 인권교육에 대한 거부감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들에게 어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부담이 살짝 왔던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앉아서 강의를 듣는 교육이 아닌 참여형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4시간 내내 자신들의 이야기를 쏟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단순한 질문에도 자신들의 업무나 혹은 업무적 고민과 함께 연결시켜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공간이 없어서 힘들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진행자가 무엇을 전달하기 보다는 그들이 이야기할 거리를 제공하고 시간을 제공만 하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4시간의 교육이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도 열심으로 참여한(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교육이겠다라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다. 참 내가 감사한 시간이다.









Posted by 인권교육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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