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글자료

[토론발제문] 최근 3-4년 동안 수원민주시민교육협의회 ‘빛길’ 교육활동 소개

집담회토론-빛길교육활동요약(박은주,2023).hwp
0.08MB

 

 

 

 

최근 3-4년 동안 수원민주시민교육협의회 빛길교육활동 소개

 

 

2023. 3. 17

인권교육온다 활동회원 박은주

 

 

시민사회단체 간의 연대를 통한 운동을 강화하는 것, 민주시민교육의 개념과 방향에 대해 시민사회의 합의를 이끄는 것은 중요하다.

빛길이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이런 논의들이 활발했겠지만, 최근 몇 년간 빛길은 수원지역 민주시민교육의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합의하는 것에는 주춤했다. 대신 빛길 소속 단체들이 공동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계획하고 진행하며, 느슨한 네트워크 활동을 유지하였다. 이유는 단체별로 활동가들이 바뀌기도 하고, 빛길의 조직이나 재정 구조가 여력이 되지 않는 등 다양하다.

 

최근 3-4년 동안 빛길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던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교육참여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심이며, 교육은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후 진행되었다. 빛길이 임의 단체이기 때문에, 공모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단체에서 실무를 맡았다. 또한 학교 요청(학교 예산)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2013년 빛길 결성 전후

 

수원민주시민교육협의회 빛길 결성 이전에도 소속 단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교육을 진행해왔다. 2012- 2013년 수원 민주시민교육의 분야로서 민주주의, 인권, 평화, 성평등, 생태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협의회를 결성하였다. 결성 후 2~3년간은 소속단체가 해당 분야로서 결합하는 형태로 교육지원청과의 미약한 협업 속에 학교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였다.

 

2018- 2019년 빛길 교육활동

 

2018- 2019년에는 해당 분야 단체의 시민교육 내용을 공유하고 조정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과정과 내용을 함께 구성하고 교육계획안을 만들어 합의하며 함께 훈련하였다. 이 시기에 수원시 교육청소년과 청소년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수원지역 초,,고등학교에 찾아가는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육과정은 1차시-민주주의와 의사결정(2시간), 2/3차시-주제별 교육(4시간 : 성평등, 인권, 다문화, 평화통일 등), 4차시-참여와 민주주의(2시간), 8시간으로 구성된다. 1차시와 4차시는 어느 단체, 어떤 교육활동가가 진행하든 동일한 내용으로 민주주의에 대해 교육하였다.

우리 삶과 사회에서 대두되는 의제들을 해결하고 공존하는데 필요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의사결정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 민주주의에서 참여 등 공동 교안을 만들고, 워크숍을 통해 활동가 역량을 강화하였다.

 

2021- 2022년 빛길 교육활동

 

2020년에는 코로나의 확산으로 진행되지 못하였고, 2021년부터 다시 진행하였다.

21년은 초의 제안으로 기후위기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학생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였다. 2022년에도 같은 주제로 좀 더 확장해서 진행하였다.

세부적인 교육구성은 기후위기와 민주주의, 탄소중립, 기후정의, 기후위기와 먹거리(학교급식), 생태감수성 등이다. 빛길 소속 활동가 10(내외)이 교육안을 함께 논의하고 교육을 진행하였다.

 

22년 활동의 의의라면, 코로나로 주춤했던 빛길 활동에 약간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느슨한 연대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또한 민주시민교육이 교육만으로 끝나지 않고, 청소년들의 실천(초 청소년 기후행동)으로 이어진 것도 의미있다.

 

2022년 활동 요약

 

내용 일시 주제 참여자
활동가
워크숍
4~5 - 기후위기, 인권의 눈으로 읽다
(조효제,성공회대)
- 기후위기 시대, 지역의 대안
(이유진,전환사회연구소)
- 생태 감수성과 평화실천역량
(임은경,피스모모)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및 일반 시민
청소년
기후위기교육
5~9 - 지구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민주주의
- 기후위기와 탄소, 탄소발자국 줄이기
- 기후정의
- 기후위기를 극복할 생태감수성 키우기
초등 3개 학교,
5~6학년,
17학급
청소년
기후행동
10 - 수원 인계동 공원 및 거리에서 집회와 캠페인 진행
- 수원시청 방문 및 항의서안 및 요구안 전달(수원부시장)
초 학생 55명과 교사, 수원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참여

 

마치며

 

2023년에도 몇몇 학교에서 기후위기와 민주시민교육이 예정되어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민단체와 교육활동가, 학교 교사, 학생이 모두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직접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