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온다 상임활동가들은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존엄한 구호’ 핸드북+재난공동체 사례집 발표회를 갔습니다.
공간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울진, 의성, 안산, 산청 등 각 지역에서 오신 분들의 재난경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례집 발표회를 통해서 여러 고민 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토론자 분들의 이야기 중 인상깊은 것을 몇 가지 소개해 보면, 재난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서 있을 것인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재난 이후 일상으로의 복구를 위해 물품을 지원하는 것에만 초점이 가있었던 것은 아닌지, 재난 피해자의 무너진 일상이 회복되는 것이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재난 인권 감수성을 가지기 위해서 모든 시민이 재난인권교육을 일상적으로 받아 인권감수성이 체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온다의 재난 인권교육안을 점검해야겠다는 과제를 안고 자리를 나왔습니다.
오후에는 '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더하기 토론회- 인권운동은 혐중에 어떻게 맞서야 할까' 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다녀왔습니다.
- 혐오 대응, 제도적 접근 넘어: 홍성수
- 혐중집회를 둘러싼 고민: 랑희
- 가짜뉴스 근절이 위협하는 것: 희웅
- 극우화되는 청소년이 문제?: 공현
- 폭주하는 남성성의 렌즈로 볼 때: 수수
다섯 분의 토론자들이 쉬는 시간없이 쭉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혐오표현은 모든 시민이 하지 말아야 하지만, 특히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들의 혐오표현은 더욱 제재해야 하고 혐오표현에 대한 규제가 혐오표현 금지법으로 강제하는 것으로 해결이 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모든 인간은 존엄한 사람이고 평등해야 함을, 이것저것 재지 않고 조건을 달지 않는 평등을 이야기하는 법이 필요할 뿐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존엄한 구호’ 핸드북+재난공동체 사례집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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